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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향] - 이호철 (작가소개/작품정리/인물소개/줄거리/감상과이해) 본문

수능문학

[탈향] - 이호철 (작가소개/작품정리/인물소개/줄거리/감상과이해)

Smilelena 2021. 2. 17. 20:18

탈향 - 이호철

1. 작품제목

탈향

2. 작가소개

이호철 - 남북 분단의 아픔, 시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인간형을 주로 그리면서, 현실을 폭넓 게 수용하는 리얼리스트 작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스스로 낭만주의에 가깝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의 작품 속에는 현실적 조건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모습 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3. 구성

시점-1인칭 주인공시점

주제-전후월남한 실향민의 애환과 비애

 

4. 등장인물소개

두찬 - 스물넷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조숙해 보이며, 사교성이 없고 말이 없는 성격, 진득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융통성이 없고 무뚝뚝하다. 고향에 대한 말없는 집착을 가지고 있으며, 속없이 타향에 적응하려는 행동은 쓸데없다고 생각한다. 광석이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다가 이내 고향에 대한 집착 버리기 위해 부산을 떠남.

광석 - 두찬과 동갑, 여로 모로 두찬과 대비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화차 이동할 때 잘못 뛰어 내려 팔 절단된 뒤 사망함. 죽기 직전에 두찬이 자신을 오해했으며, 함께 고향에 가자고 ‘나’에게 말함.

하원 - 열여덟의 어린 나이로 여리고 순수하다. 그의 순수성은 주변 인물로 하여금 연민을 일으키게도 하나 한편으로 모두가 극단적인 삶 속에 던져진 상황이라 짐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나 - 19살 청년. 홀로 월남하다 같은 고향의 광석, 두찬, 하원을 만나 부산 역 근처의 화차 칸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나'를 포함한 네 인물이 피난지에서 갈라서게 되는 과정을 서술한다. 광석의 죽음, 두찬의 떠남을 계기로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식하고 고향에 대한 감상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주어진 현실에 적응(탈향)하게 되는 인물

 

5. 줄거리

6·25전쟁에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한 대규모 1·4후퇴 당시, 엉겁결에 LST에 올라 한 마을에서 함께 월남한 광석, 두찬, 하원 그리고 '나'는 부산에서 궁핍한 피난살이를 시작한다. 이들은 부산 부두 하역장에서 육신을 팔아 간신히 끼니를 이어 가며 생활을 한다. 이들에게는 기거할 방이 없다. 그래서 이들은 정차되어 있는 화차(火車)에 숨어들어 잠깐씩 잠을 청한다. 이들의 생활은 이처럼 극도로 어렵지만 이들은 서로 고향으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 이 고통스러운 생활을 이겨내기를 맹세한다. 이들은 화찻간에서 고향에서 내리던 눈, 잘 웃던 이웃집 형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지면서 나이가 많은 두찬과 광석은 '나'와 하원을 귀찮게 생각한다. 하원은 입만 열면 고향이야기이고, 눈물을 흘린다. 급기야 광석이 화차에서 실족하여 죽는 사건을 계기로 이들의 관계는 점차 소원해지기 시작한다. 이들 세 사람은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점차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마침내 두찬은 광석의 죽은 후 이들을 버리고 도망했으며, 이젠 '나' 역시 하원을 버리고 도망할 궁리를 한다.

 

6. 감상과이해

고향을 버리고 월남한 실향민들의 의식이 반영되어 있고, 6·25전쟁을 반영한 전후사실주의 문학이고 작가의 실제 체험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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