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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 -김동리 (작가소개/작품정리/인물소개/줄거리/감상과이해) 본문
1.작품제목
역마
2.작가소개
김동리(1913 ~ 1995).
경북 경주 출생. 1929년 경신고보를 중퇴하고 귀향하여 문학 작품을 섭렵함. 1934년 시 '백로' 가 <조선일보>에 당선되고 단편 '화랑의 후예'가 1935년 <조선중앙일보>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처음에는 서정주 등과 함께 <시인부락> 동인이었으며 생명파라 불리웠다.
3.작품정리
(1) 갈래- 단편 소설. 여로 소설
(2) 성격- 운명론적, 무속적, 운명적
(3)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4)구성- 단순 구성, 입체적 구성
발단 : 옥화는 아들 성기의 역마살을 없애려 노력하고, 체 장수 영감이 딸 계연을 옥화에게 맡기고 장사를 떠남.
전개 : 성기와 계연은 서로 사랑하게 됨.
위기 : 옥화가 계연의 왼쪽 귓바퀴의 사마귀를 발견하고 동생이 아닐까 하는 예감을 가지게 됨.
절정 : 계연이 성기의 이복 이모임이 밝혀지고, 둘의 사랑이 운명적으로 좌절됨.
결말 : 성기는 중병을 앓게 되고 병이 낫자 운명에 순응, 길을 떠남.
주제 : 한국적 운명관(역마살)에의 순종과 그에 따른 인간성의 구현. 팔자소관에 순응함으로써 죽음에서 구제받으려고 함.
4.등장인물 소개
성기: 화개장터 주막집 옥화의 아들. 역마살을 타고난 운명적 인물. 계연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으나 자신의 이모임을 알고 자신의 팔자에 따라 장돌뱅이로 나선다. 정적인 인물
옥화: 주막집 주인.성기의 모. 계연을 며느리로 맞아들이려 했으나 자신의 동생임을 알고 성기를 설득하나 실패함.
계연: 체장수 영감이 나이 50이 넘어 낳은 딸. 옥화의 이복 동생. 성기를 사랑하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아버지를 따라 떠남.
체장수: 계연의 부. 역마살이 낀 인물로 36년 전 옥화의 어머니와 관계한 일이 있음.
5.줄거리
'화개 장터'의 냇물은 길과 함께 흘러서 세 갈래로 나 있었다. 한 줄기는 전라도 땅 구례쪽에서 오고 한 줄기는 경상도 쪽 화개협에서 흘러내려, 여기서 합쳐져, 푸른 산과 고목 그림자를 거꾸로 비치인 채, 호수같이 조용히 돌아, 경상 전라 양 도의 경계를 그어 주며, 다시 남으로 남으로 흘러 내리는 것이, 섬진강 본류였다.
남사당 패 우두머리가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주막집 홀어미와 하룻밤의 인연을 맺는다. 그는 전라도 지방을 여행하다가 40여 년만에야 어린 딸 계연이를 데리고 화개에 들른다. 옛 주막집에는 그 홀어미 대신 딸이 환대한다.
화개 장터에서 주막을 꾸려 가며 사는 옥화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역마살을 없애기 위해 쌍계사에 보내 생활하게 하고 장날에만 집에 와 있게 한다.
어느 날 체장수 영감이 딸 계연을 데리고 와 주막에 맡기고 장삿길을 떠난다. 옥화는 계연을 성기와 결혼시켜 역마살을 막아 보려는 심정에서 성기와 계연이 가깝게 지내도록 한다. 계연으로 하여금 성기의 시중도 들게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계연의 귓바퀴에 난 사마귀를 보고 놀란 옥화는 계연이 자신의 동생일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어 두 사람이 가까이하지 못하게 한다. 남사당 패 우두머리가 바로 체장수 영감이고, 옥화와 계연은 서로 이복 자매가 되는 예감이 든 것이다. 체장수 영감이 돌아옴으로써 예감은 맞게 되고, 옥화와 계연이 이복 자매임이 밝혀지게 된다. 36년 전, 옥화의 모와 하룻밤 관계한 체장수의 딸이 옥화임이 밝혀진 것이다. 서로 맺어질 수 없는 사이이기에 채장수 영감은 계연을 데리고 고향으로 떠나가게 된다. 이 일이 있은 후 성기는 중병을 앓게 되고 병이 낫자 역마살을 따라 엿판을 꾸려 집을 떠난다. 계연이 간 반대 방향으로... ...
한걸음, 한걸음, 발을 옮겨 놓을수록 그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어, 멀리 버드나무 사이에서 그의 뒷모양을 바라보고 서 있을 어머니의 주막이 그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 갈 무렵 하여서는, 육자배기 가락으로 제법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가고 있는 것이었다.
6.감상과 이해
이 작품은 역마살로 표상되는 한국인의 운명관을 형상화한 것으로, 운명에 이끌려 마침내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순응함으로써 인간 구원에 도달한다는 작가의 독특한 사상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삶은 자신의 의지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험적으로 운명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다.
이 소설의 테마는 역마살로 대변되는 운명론이다. 남사당과의 하룻밤 인연의 소산인 옥화는 다시 떠돌이 중[僧]과의 인연으로 성기를 낳는다. 성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역마살을 운명적으로 갖게 된 것이다. 그 역마살을 풀어 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기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소설은 종결된다.
사실성을 요구하는 소설의 관습으로 본다면, 이 작품은 우연으로 점철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루 저녁 놀다 간 남사당(현재의 채 장수)에게서 옥화를 낳은 할머니, 떠돌이 중으로부터 성기를 낳게 된 옥화, 마침내 엿목판을 메고 유랑의 길에 오르는 성기 등 삼대(三代)에 걸친 역마살의 내력이나, 옥화와 계연의 만남, 옥화가 계연이 자기의 이복동생임을 알아차리는 계기 등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주요한 사건들이 우연에 의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우연들은 김동리의 소설 속에서는 단순한 우연에 그치지 않고 운명의 지위로 올라선다. 이 소설에서 등장 인물들의 삶은 자신의 의지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 그들의 삶은 이미 운명적으로 주어져 있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단단한 테두리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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