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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학

[감자] -김동인( (작가소개/작품정리/인물소개/줄거리/감상과이해)

Smilelena 2021. 2. 17. 19:57

감자 - 김동인

1. 작품제목

감자

2. 작가소개

김동인: 평양의 갑부 김대윤의 차남으로 출생. 호는 금동. 어려서부터 일본 유학 명치학원을 거쳐서, 아오야바 학원에서 수학. 1919년 주요한, 전영택 등과 함께 <창조>를 창간함, 이광수 등의 계몽주의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근대 소설인 사실조의를 표방함. 1926년 사업에 실패하여 생계를 위한 문필 활동을 함. 그의 작품 세계는 이광수의 계몽주의에 맞선 사실주의 신경향파 내지는 프로문학에 맞선 예술지상주의로 순수 문학 운동 전개로 묶을 수 있다.

 

3. 구성

갈래 : 단편 소설, 본격 소설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불우한 환경이 빚어낸 한 여인의 운명적 비극

 

4. 등장인물

복녀 : 농가 출신의 여자, 반어적 명명.

왕서방 : 중국인 복녀의 서방 : 게으르고 질이 나쁜 남자.

 

5. 줄거리

농부의 딸인 복녀는 돈에 팔려 홀아비에게 시집을 갔다. 남편은 게을러서 빈민굴로 밀려나와 구걸로써 목숨을 이어 가게 되었다. 복녀는 송충이 잡는 일을 한다. 어느날 그녀는 몇몇 아낙네들이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는 것을 발견했다. 얼마되지 않아 복녀는 감독에게 몸을 팔게 되었으며, 그 날부터 다른 아낙네처럼 놀아날 수가 있게 되었다. 가을이 닥쳐왔을 때 복녀는 빈민굴 아낙네들을 본받아, 이번에는 중국인 감자밭에 감자를 도둑질하기 위해 드나들기 시작했다. 어떤 밤이었다. 그녀는 중국인 왕 서방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복녀는 중국인을 따라가서 몸을 허락하고 얼마간의 돈을 얻어 돌아왔다. 그 후부터 그녀의 집에까지 왕 서방은 드나들게 되었다. 그들 부부의 생활에는 약간 윤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복녀의 집에 왕 서방이 오면 복녀의 남편은 복녀가 마음놓고 몸을 팔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 주곤 했다. 그러나 중국인 왕 서방이 장가를 들게 되었다. 새로 색시를 사 온 것이다. 복녀는 질투를 참지 못해서 새색시에게 간다. 복녀는 손에 낫을 쥐고 대항하다가 피를 뿜고 죽는다. 이 날 밤 왕 서방은 복녀의 남편과 의사에게 각각 30원과 20원씩을 주었다. 이튿날 복녀가 뇌일혈로 죽었다는 한 장의의 진단으로 공동 묘지로 실려 갔다.

 

6. 감상과이해

이 작품은 [태형], [명문] 등과 함께 자연주의 경향의 소설로 소설가로서의 김동인의 위치를 확고히 해 준 작품이다. [감자]는 복녀라는 가난하지만 정직한 농가에서 자란 여인이 환경의 영향을 받아 타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른바 자연주의의 특징인 '환경결정론'에 입각한 작품이다. '환경 결정론'이란 주인공의 운명은 환경에 의해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이론이다. 복녀의 죽음도 따지고 보면 불우한 환경이 빚어낸 일종의 숙명으로, 그 운명은 환경에 의해 이미 결정된 것이다. 그녀의 최초의 부정은 타율적인 것이었지만 나중에는 자율적인 것으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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