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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호주가족 오페어생활 기록, 귀여운 쌍둥이들 그리고 홈마미 요리 :) 본문
벌써 5년 전, 서호주 퍼스(PERTH)에서 워홀러로서 열심히 일하고 여행하고, 세컨비자도 확보한 상태에서 해 보고 싶었던 호주 오페어 생활을 시작했다.
퍼스에서 브리즈번으로 가기 2주 전부터 매일같이 홈마미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서로 안부도 묻고, 레퍼런스도 원하길래 같이 사는 벨라(집주인할머니)가 홈마미와 통화해서 내가 자기 손녀,손주들 왔을 때 얼마나 잘 놀아주고 했는지 등등 나를 너무 좋게 얘기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 홈마미 직업이 승무원이라 일정이 한달단위로 나와서 나 나름대로 계획세우기도 편했다.
10개월을 계약했지만 사정상 3개월밖엔 함께하지 못 했다. 그래서 약속했던 발리여행은 함께하지 못 함 ㅠ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는데, 홈마미는 아이들과 올해도 발리를 갔더라 ㅋㅋㅋ 이집은 정말 매년 연말에 발리로 휴가를 가는구낭.
당시 계약 사항은 대략 이랬다.
비행기 편도 티켓 제공(퍼스-브리즈번)
핸드폰 유심칩/통신비 제공
연말 발리여행 비행기티켓/숙박/식비 부담
요리/청소는 홈마미 담당
홈마미가 비행 스케줄 없는 날은 나의 쉬는날(월마다 스케줄표 나옴)
주에 3일 애들 유치원 픽업/드롭오프
현금으로 해서 주마다 결산.
홈마미 회사일정에 따라 유동적인 오페어 한달 스케줄
내가 정말 이뻐라 했던 쌍둥이. 이날은 홈마미가 집에 있는 날이라 내방에서 쉬고있는데, 조용히 들어오더니 내방에서 팝콘먹음..ㅋㅋㅋㅋ
아래 음식사진들은 홈마미의 요리. 맛있다. 저녁 시간대 맞게 집에 있으면 이렇게 요리해 주고, 아이들 음식은 항상 준비해 놓고 있기에 내가 요리를 할 필요가 없었다.
한번은 식기세척기에 건조 된 그릇들을 찬장에 정리해 놨더니 그날 저녁 너무 고맙다며 엄청 감사인사를 받았다.
요리랑 청소는 일절 홈마미 몫인거다. 뭐 그건 계약서 상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참 철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페어 마지막 날 아침, 홈마미가 룸서비스마냥 방으로 가져다 준 아침밥
오페어생활 마지막 밤. 홈마미와 애기들이 직접 만들어 준 굿바이케잌
목감기로 고생했을 때, 홈마미 출근하고 주방가서 보니 이거 놓여져 있었음. 감동 ㅠㅠ
마지막 날 그동안 고마웠다며 홈마미에게 받은 선물과 카드.
나도 많이 고마웠어!
나도 답례로 그동안 쌍둥이들과 함께 했던 사진과 동영상들을 편집해서
영상을 만들어 CD를 선물로 줬다.
쌍둥이들 최애 만화인 페파피그(peppa pig) dvd만 틀어서 보다가 자기들이 TV에 나오니까 신기해 했던 귀요미들
peppa p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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