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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생활]랑카위 1박2일 주말여행, 즉흥 플랜 박물관 둘러보기 그리고 맹그로브투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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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생활]랑카위 1박2일 주말여행, 즉흥 플랜 박물관 둘러보기 그리고 맹그로브투어!

Smilelena 2019. 10. 29. 11:11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까지 6시간이 남았다. 정확히는 7시간 반 정도 남았었는데, 공항에서 체크인하고 등등 한시간 반을 제외해서 저렇게 시간이 붕 떴다.

그래서 그 시간 동안 어딜 갈지 폭풍 검색.

어딜가야 시간을 잘 보내다 가나~

1.과일농장에서 둘러보고 수확체험도 하고 막판에 과일을 먹을 수 있는 곳.

2.폭포구경 그리고 근처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는 곳.

그런데 둘다 별로 안 땡겨서 어쩌지 하다가, 좀 멀지만? 박물관에 가기로 결정ㅋㅋㅋ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점심으로 한식 고파서 한인레스토랑(서비스최고!)에서 밥먹다가 때마침 비가 엄청 내려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걸 찾을 수 밖엔 없기도 했음.

그런데, 우리를 태운 그랩드라이버가 박물관에 갈거면, 거기 근처에 있는 맹그로브투어도 같이 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우리 스케줄에 맞춰서 기다렸다가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가격 딜을 했다. 흠!

박물관-맹그로브투어 선착장-공항 총 70링깃?이었나? 손해볼게 없었던것이. 당시 식당에서 박물관까지가 33링깃이었는데, 비가 많이 오기도 했고, 차도 잘 안 잡혀서 왕복비가 그보다 더 나올것 같았다.

맹그로브투어는 비가와서 배타고 그러는게 어렵지 않겠냐고 했는데, 운전사말이 그쪽 도착할 쯤 비가 그친단다. 응? 쪼끄만한 섬에 이쪽 저쪽이 어딨나염??

근데 진짜! 동쪽으로 오는 중에 비가 안옴!!! 서쪽은 아직도 뿌옇게 소나기가 계속 내리는데! 신기하다

박물관 도착! 성인 입장료는 인당 10링깃(3천원)

이 박물관은, 말레이시아 수상을 역임한 마하티르 모라마드가 재임기간 동안 받은 상패, 선물을 전시 해 놓은 곳이다. 개인컬렉션임. 진짜.. 대단하다 이걸 보관할 곳을 따로 이렇게 박물관을 세워 만들 정도라니.

그리고 친구랑 같이 게임처럼 시작 된 자기나라가 준 선물 찾기. 한국에서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베트남에서는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찾는데, 한국선물 엄청 찾을 동안 베트남꺼 하나 찾음 ㅋㅋㅋㅋㅋ

 

 

 

긴 복도를 지나 다른 섹션에서 극적으로 찾은 베트남선물. 감격스러워하며 사진찍는 귀여운 녀석:)

그리고 우릴 기다리고 있던 그랩을 타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맹그로브 투어를 위한 선착장, 킬림 생태공원. 군데 갑자기 비옴...헐?ㅋㅋㅋ 보트에 천장이 있으니 괜찮다며 투어는 가능하다고 하는데.. 3초 고민함. 이미 왔는데 가보자 ㅋㅋ

1시간만 비맞자. 250링깃 현금결제!

또르륵. 운전사 아저씨 바보. 비 안 온다매유

뭐 여하튼 우리 둘을 싣은 배를 탔고,

또 비가 멈춤.

비가 오락가락했다.

위에 천막은 있었지만 사방이 뚫려있어서 좌석이 양 끝에 있기때문에 비오면 그대로 다 맞음. ㅋㅋㅋ

그래서 비오는 도중엔 뒤에 있는 보트 운전사 앞으로 가서 앉았다.

비를 비하고 경치를 포기한다.

 

1시간 투어의 코스는

박쥐동굴-수상가옥&물고기양식장/식사가능-독수리서식지

박쥐동굴은 너무 깜깜해서 무서워가지고 못들어가고 포기함ㅠㅠ

물고기양식장에서 물고기들한테 밥도주고, 가오리도 만지고 투구게도 만지고ㅋㅋㅋ 식사도 가능했는데 우린 점심먹은지 얼마 안 돼서 패스.

독수리 서식지는, 두세마리 겨우 찾음ㅋㅋㅋ

보트 운전사가 하는말이, 복불복이라곤 해도 오늘처럼 독수리가 많이 없는건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했다며, 원래 1시간 코스에는 없는 곳에 데려다 주겠단다.

그래그럼..ㅋㅋ

그렇게해서 맹그로브나무들이 있는 숲속을 지나 저기 보이는 곳! 뻥 뚫린 바다로 나감.

아래 보이는 섬이 신발을 닮아서 shoes island. 신발섬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발 앞코 방향으로 섬 하나가 보이는데, 그건 태국이라고 함.

Shoes Island

그리고 다시 섬으로 들어가기 전, 킬림생태공원 사진스팟이라며 사진 한방 남겼다.

어류양식장에선 비 맞으면서 물고기 설명듣고 밥주고 그랬는데, 그래도 딱 이땐 비가 안옴.

비 때문인지, 투어는 좀 불편했지만

분위기는 진짜 지구뿌실만큼 굿.

운치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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