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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워킹홀리데이]오페어생활하면서 오페어 알바 뛰기?

Smilelena 2019. 10. 25. 18:14

오페어 간단 설명!

오페어는 현지가족과 함께 살면서 주당 약 200달러의 급여와 숙식을 제공 받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제공되는 것들이 있다. 급여부분은 계약 컨디션에따라 조정 될 수 있음!

브리즈번에서 쌍둥이들과 함께 산지 한 달 남짓 될 쯤, 홈마미가 자기 직장 동료네 집에 아이 둘이 있는데, 독일에서 오기로 한 오페어가 도착하기 전까지 이틀간 아이들을 돌봐줄 오페어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직장동료분의 페이스북을 보여주며 애기들이 얼마나 이쁜지, 할일도 뭐 없다며 어필을 하길래 이틀간 출장간다 생각하고 승낙했다. 홈마미가 차를 타고 데려다 줬는데 헐. 마당넓은 2층집에 그 안은 더 으리으리하다. 방도 많고 거실도 많고?? 집안에 전시 공간이랑 회의실도 있고 1층과 2층 모두 풀옵션 주방이 다 있다. 저녁에 도착했는데, 나 주려고 저녁을 만들어 놓으심. 헐 여기 홈마미들은 간단하면서도 깔끔하게 플레이팅을 잘 하는 것 같다. 뇸뇸:)

나와 이틀간 함께 지낼 휴즈와 그레이스,

아직 어린데도 각자 방에서 안 무서워하면서 잘 자는게 대견했다.

같은 승무원이라 그런가 여기 홈마미도 넘나 이쁘셨다. 남편분이 파일럿이라고 했는데, 사진 봤는데 진짜 잘생기셨음. 애기들이 이쁜 이유가 따로 없다.

나만의 공간 2층에서 푹 잤어야 했는데, 당시 쓰던 통신사인 어메이심 데이터가 안터져서 집 와이파이잡아 문제 검색하고, 어메이 고객센터랑 연락하다보니 밤이 깊었고, 2층도 1층처럼 방도 많고 거실크고 주방넓고 등등 오픈 된 공간들이 많은데, 거기에 나 혼자라니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잘 못 잠 흡흡

다음날 아침, 이집 홈마미는 나에게 아이들에 관한 몇가지 사항들을 알려주고 출근~

아이들이 일어나서 침대정리를 스스로 하는지 봐주고, 아침은 간단하게 시리얼, 근데 애기들마다 선호하는 시리얼 종류가 있어서 각자 다르게 줘야 했음.

점심은 빵을 주면 된다면서 나한테 빵을 보여주는데.. 빵 그냥 큰 모닝빵처럼 생겼는데 너무 부실한거 아닌가 싶었으나,

그 빵 진짜 담백하고 부드럽고 엄청 맛있는 빵이었다.

하긴 시리얼도 각자 먹는게 있는 애기들인데 맛없는걸 먹겠냐고 헝... 아.. 그 빵 생각난다. ⭐️

 

 

마당에서 트램블린타고 놀다가 키우는 개랑 놀다가~

 

진짜 심심할 겨를이

없다 🤣

 

 

만화보고 싶대서 같이 보는데, 이 넓은 쇼파에서 휴즈는 내 옆에 꼭 붙어 앉고, 그레이스는.. 사진에서 처럼 내 다리 사이에서 아주 편하게 만화시청 중 ㅋㅋㅋ 너희들 너무 귀여워 ㅠㅠ

같이 사는 쌍둥이들은 한 3일은 친해지는 기간이었는데, 얘네들은 참 빨리 마음의 문을 열어줬다. 휴즈는 은근히 다가오고, 그레이스는 그냥 계속 붙어 있음 ㅋㅋㅋㅋㅋ

 

알아서 잘 노는 애기들.

집에 있는 대형견도 짖는거 없이 너무 순하고

분명 일하러 왔는데 업무환경이 너무 좋은거 아님?

 

풍선에 색칠하다가 성에 안찼는지 자기 발에도 꼼꼼히 그려놓음ㅋㅋㅋㅋㅋ

분명히 발에 색칠된걸 봤는데도 저녁에 샤워시키다가 빨간물 나오는거보고 핀줄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그리고 다음날 점심 쯤, 오기로 했던 독일인 오페어가 와서 인사하고 애기들이랑 빠이빠이ㅠㅠ

그리고 2틀 일해서 받은 알바비는?

200불!

하루 애기들 보고 다음날 점심까지 같이

있어준게 다인데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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